[Brand Story]천연광물 규조토, 방향제가 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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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카메라의 뒷면을 열어 새 롤을 끼우는 순간처럼, 새로운 제품을 구상하는 일은 늘 기분 좋은 긴장감을 동반합니다. 브랜드를 처음 시작하며 라이즐이 주목한 소재는 화려한 수식어보다는 정직한 물성을 가진 규조토(Diatomaceous Earth) 입니다. 


방향제를 만들 때 가장 고민하는 건 '향이 공간에 놓이는 방식이었어요. 스틱 디퓨저처럼 강렬하게 존재감을 드러내기보다, 원래 그곳에 있었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방식을 찾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고른 소재가 규조토였어요.


손끝에 닿는 감촉

규조토를 처음 만졌을 때의 기억이 납니다. 수만 년 전 바다 아래 가라앉아 있던 것들이 단단하게 굳어 만들어진 흙. 손끝에 남는 입자는 건조하고 서늘하기까지 했어요. 아무런 색도, 향도 없는 이 투박한 덩어리를 보고 있으니 '비어있는 조각'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이든 담을 수 있는 상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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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을 물에 넣었을 때 뽀르르 올라오는 미세한 기공들 보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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